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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완전정리 (진단, 원인, 치료)

by cherrygold12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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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만큼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감이나 노화로 오인하여 병의 진행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신부전의 진단 방법, 주요 원인, 치료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만성 신부전증 치료

만성신부전, 어떻게 진단할까?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질환이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피로감, 식욕 부진, 얼굴 부종 등의 일반적인 증상만 느끼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사구체여과율(GFR)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신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혈액을 여과하는지를 나타내며, GFR이 60ml/min 이하로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소변에 단백뇨가 장기간 나타나는 것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외에도 크레아티닌 수치, 요소질소(BUN) 수치, 전해질 불균형 등을 함께 확인하며, 필요시 신장 초음파나 CT 검사 등을 통해 신장의 구조적 문제도 파악합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만성신부전은 진행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어도 조기 개입을 통해 그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만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

만성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전체 만성신부전 환자의 약 60~70%가 이 두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사구체의 기능이 점차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단백뇨가 발생하고, 결국 신장이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고혈압 또한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켜 여과 능력을 떨어뜨리며, 고혈압과 만성신부전은 서로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 신장 결석, 신장 감염, 유전적 요인 등이 만성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구체신염은 면역 반응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급성에서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오남용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진통제나 소염제(NSAIDs), 일부 항생제, 이뇨제는 장기 복용 시 신장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고령층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흡연, 고지방식, 만성 탈수, 그리고 지나친 단백질 섭취도 장기적으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만성신부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까?

만성신부전의 치료는 크게 진행 억제, 증상 완화, 합병증 관리, 신대체요법으로 나뉩니다. 먼저,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혈당과 혈압을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을 100~130mg/dL,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를 위해 ACE 억제제나 ARB 계열의 약물이 널리 사용되며, 이들은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식이요법 또한 필수적입니다. 단백질 섭취는 제한적으로, 체중 1kg당 0.6~0.8g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나트륨, 인, 칼륨의 섭취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고칼륨혈증은 부정맥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되며, 부종이나 고혈압이 심한 경우에는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빈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철분제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등의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GFR 수치가 15ml/min 이하로 떨어지고, 요독증이나 전해질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대체요법이 필요합니다. 이는 복막투석, 혈액투석, 신장이식으로 나뉘며, 각각의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 나이, 합병증 여부에 따라 선택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꾸준한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 론

만성신부전은 한 번 손상된 신장이 자연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체크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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